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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톰행크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 수십년의 경험에 의한 기적 그리고 책임감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고

 사고가 일어났다. 그것도 엄청난 사고가. 비행도중 새가 엔진에 부딪혔고, 양쪽 엔진이 모두 추진력을 잃었다. 비행기가 추락할 위험에 쳐했을때, 라과디아로 회항하라는 말을 듣고 설리는 오랜 경험상 이것이 불가능하다 판단한다. 그리고 허드슨 강에 창륙하게 된다.

오랜 경험에 의한 기적 그리고 승객에 대한 책임감

 설리의 오랜 경험에 의해서 비행기 추락 후 사망자는 커녕 부상자도 나오지 않게되었다.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하지만 설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승객들이 무사히 빠져나갈때까지 비행기에서 나가지 않는다. 승객을 우선시해야된다는 기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이 상황에서 기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너무나 불안한 마음에 무엇이라도 하려는 것이다.


 물밖으로 나와서도 마찬가지였다. 오로지 승객의 안전을 우선시했고, 155명 승객과 승무원 수를 확인해달라는 당부를 한다. 병원에 가서도 오로지 155명의 안전을 확인하고서야 마음을 놓게 된다. 물론 이러한 책임감을 청문회가 알리 없지만.

병원에 가서도 155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말을 듣고서야 마음을 놓게 된다.

청문회

 처음 청문회에서는 그저 설리가 잘못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전한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에 불시착해서 승객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이것은 누군가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것 뿐이다. 하지만 청문회는 실제 현장에 있지 않았고, 기장의 말을 제대로 들어볼 필요도 있었다. 결국 자신들이 옳다고만 생각한 청문회에서는 입장이 뒤바뀌게 된다.

아니 도대체 본인들이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떻게 확답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시뮬레이션이 참고가 되더라도 답이 될 수는 없는데 말이다.

인적요소를 배제한 게임같은 청문 그리고 망신

 사람을 155명이나 태우고서 비행하고 있었다. 일어나기도 어려운 양쪽 엔진이 모두 추진력을 잃은 상황이 일어났다. 보통의 기장이라면 이것만으로도 머릿속이 새하애져서 어떻게 할지 막막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걸 그저 게임처럼 재현한다? 불가능하다.

영화를 봐보면 정말 기계처럼 행동한다. 아무런 감정도 동요도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 청문회 장소에서는 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저 상황이 벌어졌고, "리과디아로 회항하라"라는 말을 듣자마다 바로 회황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아무런 망설임이 없다. 당연하게도 17번이나 반복한 일이니까.

 하지만 이 사고는 처음있는 일이다. 예전에 비행기 사고가 있었다고 해도, 설리가 겪은 것은 처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키는대로 바로바로한다? 그리고 바로바로 결정을 내린다? 그런일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게임처럼 실수를 한다고 해도 죽지 않는 상황과, 내가 실수를 하면 155명이 사망한다는 상황에서는 부담감이 다르다. 설리는 자신이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이 중 사망자가 나온다는 부담감이 온몸을 짓눌렀을 것이다. 결국 이 점을 설리는 파고들었고, 설리는 자신의 한 일이 실수가 아닌 기지였고, 자신이 한 일 덕분에 승객들이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니라 목숨을 구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

바닥에 쳐박히고
건물에 쳐박히고
결국 청문회는 망신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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