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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치킨에 대해서 내 의견은

당당치킨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예전에 PC방 가격경쟁이 있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PC방 요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판매하는 음식으로 인해서 돈을 버는 구조였는데, 그 때 당시만 해도 음식이 주가 되지 않았다.

 그 때 한 PC방에서 가격을 내렸고, 다른 PC방들도 같이 가격을 내리기 시작하니, 내가 어렸을때만해도 500원~1000원하던 PC방 가격이 내가 성인이었을때(10년뒤) 인데도 불구하고 300원~400원으로 떨어졌다.

 덕분에 몇몇 PC방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한 경쟁업체에서 가격을 내리기 시작하면 다른 업체는 울며겨자먹기로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조금 내린 것도 아니고 2만원~3만원정도 하는 프렌차이즈에 반해서, 당당치킨은 6990원으로 최소 1/3, 최대 1/4이상의 차이로 가격을 내렸다.

당당치킨이 너무 싼 것도 맞긴하다


 당당치킨의 경우 8호를 쓴다고 한다. 기존의 쓰는 10호에 비해서 작을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이 워낙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충분히 이 쪽으로 몰릴만 한다.

 그래도 재료비나 인건비를 생각하면, 확실히 너무 싸다는 생각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홈플러스에서는 확실히 돈이 남는다지만, 그게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다.

 코스트코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려고 적자를 감당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충분한 이득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프렌차이즈는 너무 비싼게 맞다


 그렇다고 프렌차이즈 가격이 적당하다는 생각도 아니다. 서민음식이던 치킨이, 어느샌가 먹기 부담스러워질정도의 금액이 되었다.

 간간히 요리해서 먹는 나로서는 차라리 닭을 사서 치킨을 해서 먹지 치킨을 사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들지 않을 수준이다.

 무엇보다 여기에 들어가는 재료값이나 인건비를 생각해도 비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치킨집들은 돈을 못 번다고 할까?

가장 큰 문제는 프렌차이즈 본사다


 홈플러스도 문제지만, 애초에 가격 경쟁이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이면 크기나 맛을 생각했을때 절대로 홈플러스에 프렌차이즈가 질 일은 없다.

 애초에 치킨 전문인데 치킨으로 지면 그게 문제 아닌가? 그런데도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이유는 본사에서 너무 많은 금액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얘기를 들어보면 본사의 영업이익은 30프로를 넘긴다고 한다. 참고로 이 정도면 금융이나 반도체같은 영업이익이 굉장히 많이 남는 곳들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사를 욕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당연하지. 자기들 밥줄을 그 사람들이 쥐고 있는데. 난 그래도 이게 너무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여기에 대해서 말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사가 너무 많은 금액을 가져간다." "당당치킨은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본사에서 많은 가격을 가져가는 것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프렌차이즈에서는 불가능한 금액이다"라던지. 이처럼 당당치킨을 비판하면서도 본사를 같이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들의 밥줄이 없어질 것을 우려해서 비판한번 못하는 것은 확실히 비겁하다. 이것이 현재 프렌차이즈 치킨들이 욕을 먹는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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