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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더 나은 삶

파이만 알고리즘 : 무엇이든 풀 수 있는 무적의 알고리즘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이라는 천재는 물리학을 조금 안다면, 혹은 공부를 조금 했다면 알 수 있는 물리학의 천재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도 있지만, 특이한 점으로는 굉장히 자유분방하고 권위를 싫어했다. 이러한 파인만에게 문제를 푸는 특별한 알고리즘이 있다. 바로 파이만 알고리즘이다.

파인만 알고리즘
The Feynman Problem-Solving Algorithm:
(1) write down the problem(문제를 적는다)
(2) think very hard(열심히 생각한다)
(3) write down the answer.(답을 적는다)

https://namu.wiki/w/%ED%8C%8C%EC%9D%B8%EB%A7%8C%20%EC%95%8C%EA%B3%A0%EB%A6%AC%EC%A6%98

 사실 이 알고리즘은 파인만이 문제를 풀 때 쓰는 알고리즘이라기 보다는, 파인만이 문제를 푸는 과정을 파인만의 직장 동료여던 머리 겔만이 비꼰 것이다. 머리 갤런은 파인만과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유명했는데, 파인만과는 다르게 귀족적인 성격을 가졌고, 무엇보다 철저히 수학적인 방법론을 고수했다. 반면 파이만은 직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에 이것이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 외에도 사적으로 많이 부딪혔던 머리 갤런이 비꼬면서 말한 알고리즘이지만, 그 뒷배경을 제외하면 정말로 훌륭한 알고리즘이다.

열심히 공부해본 사람은 2번을 주목하게 된다

 학생들을 가르치자보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은 2번의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잘하는 학생은 한문제를 가지고 15분~20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쏟아붇는다. 반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5분을 넘기기 어렵다. 심한 경우 1분도 못 넘기고, 최악의 경우는 문제를 보고서 식이 바로 생각나지 않으면 "모르겠어요"라는 말이 나온다.

 그렇다면 뛰어난 사람들은 어떨까? 한 문제를 가지고 며칠, 혹은 몇달을 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사람들은? 몇년에서 몇십년을 잡고서 문제를 푸는 경우도 있다.

진짜로 중요한 것은 1번이다

 공부를 정말로 열심히 해본 사람들은 1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2번에 주목한 사람들도 열심히 한 것은 맞지만, 1번에 주목했다는 것은 본질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문제를 푸는 시간을 대폭줄이고, 아예 못 푸는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로 바꿀 수 있으니까.

파인만 알고리즘으로 다이어트 해결책을 제시해보자

 어떤 사람이 폭식을 해서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2번에 집중한 사람은 열심히 운동을 하거나, 왜 다이어트가 안되는지 괴로워한다. 물론 이것으로 해결책을 찾거나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하지만 1번에 집중한 사람은 폭식을 이유로 제시하고, 그걸 나아가서 폭식을 하는 이유를 찾게 된다. "왜 폭식을 하지?"라는 물음을 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근원적인 문제를 알 수가 있다. 그럼 그 원인으로 인한 결과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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