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를 따라 망해가다
2편에서도 이런저런말이 많았지만, 3편의 경우는 상당히 심각했다. 원작자가 워낙 PC주의성향이 강한 분이라 좀 걱정을 했지만, 그것을 배제하더라도 문제가 너무 많았다. 일단 내용면에서 설정오류가 이렇게 많은건 스타워즈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설정 오류
- 애버포스 덤블도어 : 전작들에서는 아리아나(이 둘의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의절했다는데 평범하게 둘이 식사를 함. 심지어 동료들을 애버포스의 집으로 부르기까지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의절과는 다를 수 있긴한데 이걸 의절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 피의 맹세 : 몇 십년간 지속될정도로, 심지어 생각만해도 발동이 될 정도로 강한 맹세인데 너무나 쉽게 부서진다. 처음에는 알버스 덤블도어라는 치트키를 어떻게든 너프시켜야 되니 이걸 썼지만, 마지막에 그린델왈드와 멋진 한판 승부를 위해서, 그리고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해서 너무나 쉽게 부셔버렸다. 덤블도어가 이걸 파괴하는 법을 모르고 있었다는게 더 이해가 안가는데, 덤블도어는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머글에게도 관심을 가지는데 이건 호의적이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학자로서의 관심으로 보일정도로 덤블도어는 학자기질이 다분한 사람임. 이 사람이 이렇게 쉽게 깨는 법을 모른다는게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다.
이 두개는 내가 영화상으로 본 거고, 해리포터에 대해서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들이 찾은 부분은 더 많다.
https://extmovie.com/movietalk/75832218
익스트림무비 - (강스포) 신비한 동물사전과 덤블도어의 비밀 극불호 후기
extmovie.com
그래도 볼만했던 점
- 볼드모트와 대비되는 그린델왈드 : 볼드모트는 해리포터 시리즈 초반부터 이름을 부르면 안된다는 말을 하지만, 그린델왈드의 경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부르고 심지어 신문에 얼굴까지 나올정도다. 이건 볼드모트와는 정면에서 대치되는 부분이다.
- 마법싸움이 훨씬 세련되다 : 해리포터 시리즈 상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죽음을 먹는 자들이 얼마나 가지고 놀면서 했는지 알게 된 부분이다. 수준자체가 정말로 높다. 마법을 쓴다가 아니라 적제적소에 정확하게 마법을 쓰고 필요이상의 마법도 쓰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보다 세련된 싸움이 가능해진다.
정치적 올바름 : 제발 이건 안나오기를 바랐는데...
내 블로그에 이런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화를 망친 주범이니까. 솔직히 너무 처참하게 망가져버렸다.
- 마법세계의 지도자를 뽑은 선거에서 후보는 셋이다. 중국인, 여성(흑인이 아닌게 어딘지...), 나쁜 백인 남성.
- 최강의 마법사인 덤블도어가 지도자로 뽑힌다. 이걸 거절한 것이야 정치계에 환멸이 났으니 그렇다 치지만, 왜 하필 여성이 지도자로 뽑혔을까?(참고로 1편에서 미국 대통령도 흑인 여성이다) 물론 그 사람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납득이 가지만, 덤블도어 수준의 인물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 전형적인 너드인 뉴트스캐맨더는 커다란 실수를 하고, 거기에 도와주는 것도 여성이다.
- 덤블도어는 게이다...
생각나는게 이 정도인데, 찾아보면 더 많이 나온다. 당연히 정치적 올바름도 더 나올거고. 제발 자신들의 사상을 위해서 영화를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https://sanalove21.tistory.com/216
신비한 동물사전 - 어른들의 마법세계 그리고 갈등의 초석(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숨어살아야 된다는 것에 대한 불만 <<신비한 동물사전>>는 2편을 위한 초석이라고 볼 수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절대악인 볼드모트가 불사를 위해서 그에 방해가 되는 해리포터를 제거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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