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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목공

책상-마무리

책상 만들기

 이사를 가면서 전에 있던 L자형 책상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실제로는 방이 커서 괜찮았을 것 같다) 책상을 새로 만들었다. 전에 있던 책장도 안 들어갈 것 같아서 책장이 딸려있는 책상을 만들었다. 

책상 판. 조금 더 길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왼쪽에 책장.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다. 책상이랑 같이 있으면 더 좋다.
오른쪽 서랍. 따로따로 있을때는 몰랐는데 조립하니까 정말 예뻤다.

완성품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놀랐다. 물론 사장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옆에서 봐도 이쁘네. 내 새끼.

 솔직히 정말로 힘든 작업이었다. 주에 한번, 그것도 3시간밖에 가지 않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내가 배운지 얼마되지 않는 초짜인데 이렇게 커다란 것을 만드니 힘들 수 밖에. 원래는 이렇게보다 차근차근했어야 됬는데, 이사를 가다보니 급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떤 걸 만들때 들어가는 노력이 크면 클수록 성취감이 큰 것 같다. 모니터 받침대는 이것보다 훨씬 작아서 노력이 덜 들어가고, 그만큼 편했지만 성취감은 적었고. 책상의 경우는 크기도 크고, 손볼 곳도 많아서 들어간 노력이 훨씬 컸었다. 그러다보니 끝나고서 너무 좋아서 소리쳤었지. 그리고 무엇보다 큰 것을 성취하면 다음 큰 것도 할 용기가 생긴다. 이걸 하니까 침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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