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순응하는 사람들
역행자라는 책 제목은 말 그대로 세상의 순리에 역행하라는 말이다. 세상에 태어난대로, 세상이 흘러가는대로 살지 말고, 자신이 더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라고.
문제는 이러한 발전들이 대부분 세상의 순리에 역행하는 것이다. 여지껏은 본능대로 많이 먹는 사람이 살아남았고, 더 번식을 많이 하는 사람이 살아남았고, 주변의 자극에 더 반응을 잘 하는 사람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너무나 빠르게.
대부분 행동경제학에 대한 책이나 자료들은 우리들의 뇌가 수렵채집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이로인해서 너무 많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 비만문제, 포르노 중독, SNS 중독.
- 이전에는 무언가를 섭취하기 위해서 엄청난 칼로리를 소모했어야 했다. 섭취할 수 있는 무언가를 얻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밖에 나가면 고칼로리의 식품을 먹을 수 있다. 이것이 비만의 원인이다.
- 이전에는 정말로 예쁜 여자들을 보는 것도 힘들었다. 엄청나게 예쁜 미인을 만나고 싶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둬야 됐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만 봐도 정말로 아름다운 여성들을 보고, 일부 여성들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이것이 포르노 중독이다.
- 기존에는 주변에서 자극에 잘 반응해야 했다. 위협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에는 이메일 알림부터 시작해서 시덥잖은 알람들부터 시작해서, SNS에서 좋아요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알람들이 울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SNS중독이다.
우리들의 본능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지만, 우리의 환경은 너무나 크게 바뀐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본능에 역행해야 된다.
22전략
기존에 내가 이 책을 보고서 시작한 것은 22전략이다. 물론 그 전에도 책을 읽고 글을 썼지만, 더 급하게, 더 정확하게, 더 많이,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22전략이라는 것은 사실 간단하다. 2년간 2시간동안 책읽기와 글쓰기를 하기. 별거 없다. 특히나 학생들이라면 더 쉽다. 직장인들은 일을 하고서 이것을 해야 되니까.
나도 기존에는 1년에 몇백권의 책을 읽은 적도 있다. 별 시덥잖은 책들을 말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확하게, 필요한 부분을 읽지 않았고, 너무 낭비가 심했다. 무엇보다 이 때는 학생이었다.
그 때는 책을 도피처로 삼고서 책을 읽었는데, 지금은 일이라는 현실에 직면해야 된다. 그렇게 되면 정말 힘들어진다. 일을 하고서 녹초가 된 상태에서 책이나 글을 읽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고역이다. 본능을 역행하는 것이지.
자기계발은 본능의 역행이다
일이 끝났다. 집에가서 뜨끈한 물에 샤워를 하고, 시원한 탄산을 마시고 쇼파에 앉아서 재미난 영화를 보면 얼마나 좋나. 그런데 이러한 본능들은 자기계발과는 거리가 멀다.
자기계발이라는 것은 본능을 역행하는 것이다. 쉬고 싶은데 더 일을 하는 것, 피곤한 몸을 끌고 체육관에 가는 것, 자고 싶은데 조금 더 공부를 하는 것, 재미난 동영상 대신에 활자를 읽는 것.
이러한 역행들은 남들이 하지 않지만 나에게 발전을 가져다 주는 것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것을 하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shorts/027OxETIVpk

현실은 파레토의 법칙보다 더 심하다
2대8의 법칙이라는 파레토의 법칙보다 현실은 더 잔인하다. 실제로 책 읽기를 2년간 매일 지속하는 사람들은 장담하는데 0.01%도 안된다. '매일' 말이다. 대부분 하루는 무조건 거른다.
오늘은 피곤해서, 켠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회식 때문에, 데이트 가야되서, 오늘은 쉬고 싶으니까. 하루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서, 핑계는 셀 수도 없이 많다.
물론 꼭 매일 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기억하자. 코비브라이언트는 데이트를 체육관에서 했다. 모두 이렇게 해야 되지는 않지만, 이렇게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은 해두자.
그럼 매일은 무리 같으니 일주일에 한번정도를 한다고 생각하자. 그래도 여전히 이런 사람은 드물다. 기사에 따르면 1년간 일반 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은 47.5%다. 우리나라의 절반 이상은 1년에 1권을 읽지 않는다
그러니까 주에 1번 1시간정도의 독서도 꽤나 높은 수준의 독서량이라는 것이고, 주에 1권정도도 엄청난 독서량이라는 것이다.
물론 현 20대의 독서량은 다른 세대들보다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것이 적은 수치는 아니다.
https://www.mk.co.kr/news/society/10482768
책 덮은 대한민국, 당신은?…1년간 단 한권도 안읽은 성인 53% - 매일경제
국민 92%가 정보·지식 습득스마트폰 선호, 편향성 우려전문가 "민주주의에 악영향"20대 독서량 10년새 반토막모든 연령중 감소폭 가장 커
www.mk.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4069200005
지난해 국민 독서량 '뚝'…2년 전보다 성인 3권·학생 6.6권↓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독서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www.yna.co.kr
22법칙의 확장
나는 매일 1시간 독서와 1시간 글 쓰기를 지키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다른 분야에도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대신 다른 분야는 조금도 라이트하게 하겠지만.
- 매일 30분 일본어 공부하기
- 매일 2시간 운동
- 매일 프로그래밍 30분하기
- 매일 수학 30분 공부하기
- 매일 사업 관련된 일 1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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