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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목표

실패한 한 주 - 성공하는 한 주를 만들자

벌칙금 14만원

 요즘 계속하던 챌린져스에서 벌칙금이 꽤나 많이 나왔다. 당연한게, 그만큼 예치금을 크게 넣고 있으니까. 문제는 내가 이제 일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일을 시작하다보니 일을 하게 되면 저녁에는 챌린지를 하기 어렵고, 아침에 하기에는 요즘 정말 늦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일근육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아침에 해야되는 챌린지를 거의다 말아먹었다. 아침 10시까지 인증해야 되는 명상 챌린지, 그리고 11시까지 해야되는 카페에서 아침을 챌린지.

 명상 주에 5번, 카페에서 아침을 챌린지는 주에 3번인데도 이마저도 해결하지 못했다. 명상은 2주동안 총 10번 중 5번을 못했고, 카페에서 아침을 챌린지는 2주 동안 총 6번 중 1번을 실패하고 말았다.

패배감

 전에 볼링을 하면서 승리감이나 정복감을 정말 오랜만에 느끼다보니 이러한 패배감이 너무 불쾌하다. 돈을 잃었다는 것을 넘어 패배감에 대한 불쾌감을 느끼니 더 승리를 쟁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승리하기 위한 루틴을 좀 짜보자. 보고서 "이 딴게 루틴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내려본 선조들의 지혜니까. 아니다 싶으면 그냥 이 글을 읽지 않고 갈 길 가도 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이길 수 있는 일만 하자

 이게 정말 치졸할 수 있는데, 손자병법에서는(완독하지 않았지만) 전쟁자체에 대해서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전쟁을 하지 않는게 베스트, 그리고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자는 것을 말하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이것을 명확히 얘기하는데,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모두 위태롭지 않다고 한다. 절대로 지피지기 백전백승이 아니라는 말이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아도 위태롭지 않을 뿐 질 수도 있다. 그런데 그 패배로 인해서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가져와서는 안되고, 현재의 나처럼 무력해진 상태에서는 1번의 패배도 치명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이긴다는 것은 무리더라도 왠만해서는 이길 수 있는 승부를 택해야 된다. 예를 들어서 아침 챌린지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면, 아침 챌린지를 거부하고 하루 안에 인증할 수 있는 챌린지를, 이마저도 어렵다면 횟수를 줄여야 된다.

나는 질 수 밖에없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최근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으로 나는 4키로를 감량했다. 그것도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이다. 그런데 이전에는 운동량이 몇 배는 됐는데 오히려 살은 불어났다.

 당연하다. 초고도비만인 나의 식탐은 엄청나고, 3끼를 모두 챙기기에는 1끼정도는 배달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고서는 시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나는 게을러져 있었다.

 하지만 방법을 바꿨다. 현재 나의 상황에서 최적화된 다이어트 방법은 간헐적 단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한 달간의 승리감을 맛 보게 되었다.

 나는 이것을 토대로 3월은 대승을 거드려고 한다. 금전적으로도, 공부적으로도, 그리고 다이어트나 운동적으로도. 그럼 이제 내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판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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