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무겁다
플라스틱 도마를 쓰다가 나무 도마를 써서 그런지, 아니면 느티나무 자체가 무거워서 그런지 묵직하다. 그래서그런지 도마로 쓰기 더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너무 예뻐서 쓰기 아깝다
책상도 처음에 "너무 예쁘다. 여기에 뭐 올려놓기 아까운데;;;" 이런 생각을 했지만, 책을 넣는게 급하기도 급했고(책이 너무 많아서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그냥 올려놓는 것 뿐인데, 이건 물을 묻히고, 칼질을 하니까 너무 아깝다. 나중가면 그냥 쓰겠지만 지금은 내 새끼 같아서 그런지 쓰기가 아깝네.
오일
오일은 거의 다 말랐다. 그래서 쓸 수 있지만 손잡이 안쪽은 잘 안 마르는 부분이라서 조금도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어차피 여기는 별로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안 말라도 별 문제 없으니 괜찮다.
가끔은 이렇게 가벼운걸 만드는 것도 좋다
생각해보면 나는 처음 시작한 트레일을 제외하면 너무 급하게 큰 걸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 이사를 가서 책장과 침대가 필요했던게 가장 주가 되는 이유긴 했다(그 때는 방이 아주 작을거라 생각했고, 기존에 있던 책상이 맘에 안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성취감은 정말 좋았지만,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가 높은 것 같다. 큰 걸 만들고서는 쉰다 생각하고서 가벼운 걸 만드는 것도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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