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는 내가 겪은 사건의 총합이다
사람들은 지금 현재의 자신이 과거의 사건의 총합이라 생각한다. 내가 겪은 일들, 노력들, 환경들.
그런데 같은 일들을 겪어도 우리는 다르게 반응한다. 결국 인간이라는 변수는 모둔 변수들 보다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환경이나 사건이 사람들의 인생에서 얼마나 큰지 안다. 그리고 이것을 인정하고 인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이것이 내가 그러한 일을 겪었으니, 나는 이러한 인간이 되는 것이 당연하고, 미래의 나도 이미 정해져있다고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너무 화나고 절망적이지 않나? 내 인생인데, 나 스스로 결정지을 수 없다니. 나 또한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나의 미래는 내가 결정하고 싶으니까.

내가 겪은 사건이 나를 규정짓도록 놔두지 말자
이러한 생각을 거치면, 현재의 나를 만든 사건을 받아들이되, 미래의 나는 내가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일련의 사건들이 나를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가 나를 규정짓는다는 믿음. 이 믿음을 가지면 어떤 사건이 문제를 유발했을때 그 문제의 해결책에 집중하지,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도록 만든다.

지금 현재의 나는 내가 겪은 사건들의 산물이지 내가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하게 되면 마음이 편해진다. 미래는 나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물론 사람들이 이러한 믿음을 받아들이니 않는 이유가 있긴하다. 이 믿음을 가지면 결국 현재의 나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내가 져야 되니까.
하지만 기존에 생각하던 "현재의 나는 내가 겪은 사건의 총합이다"라는 믿음을 가지면 책임을 떠넘길 수 있다. "엄마가 나를 이렇게 키워서" "이렇게 낳아서" "왕따를 당해서" "시대가 이래서" "가난해서" "인종때문에" "성별 때문에".
물론 사실이다. 이러한 일들은 충분히 나를 규정짓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규정짓는 것은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기존과는 다르게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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