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의 지각
정말 늦었다. 내 실력이 잘 늘지 않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이 지각이다. 늦게 가서 적게 운동하는데 어떻게 실력이 빨리 늘어나랴.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요즘들어서 생활패턴이 많이 개선이 되어가면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레코로만형 선출분과의 스파링
너무 힘들었다. 경량급이라서 체력이 엄청 좋아서 힘든 것도 있는데, 클런치 상태에서 주로 하는 나의 입장에서, 클런치가 주가 되는 그레코로만형 선출분과는 너무나 힘든 싸움이었다.
그러면서 "내가 체급에 비해서 많이 약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한다
난 페이크든 연계동작이든, 여러가지 기술을 섞기보다는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한다. 태클이라면 태클한방, 업어치기면 업어치기 한방.
문제는 이게 티가 많이 나는데다가 체급이 비슷하면 거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와 체급이 비슷한 사람과는 아직 어색하다
난 몸무게가 108키로나 나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80키로 이하, 많아도 90키로인 것을 감안하면 나는 항상 나보다 훨씬 경량급이 사람과의 스파링에 익숙하다.
문제는 이러한 경우 내가 체력으로 이기는 정말 어렵지만, 힘과 체급으로는 이기기가 아주 쉽다는데 있다. 그러다보니 나는 항상 다리나 팔하나를 내주고 클런치 싸움을 가는편이었다.
이런 전법은 상대의 동작 하나하나에 반응하지 않아서 체력보존도 좋고, 무엇보다 상대에게 클런치를 강요하는 전법이라 나의 입장에서 아주 유리하다.
문제는 이게 나와 비슷한 체급이되었을 때다.
체급이 비슷할 때
상대와 나와 체급이 비슷하면 상대도 나만큼의 체중과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어디 한군데를 내준다면 방어가 정말 힘들어진다.
무엇보다 이전의 전법이 굉장히 수비적이었기 때문에, 되치는 기술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체급이 비슷하면 수비적인 것만으로도 힘들어진다.
일단 체급이 중량급이면 공격자체가 굉장히 강하고, 수비적이라 기술을 많이 안 거니 기술이 많이 안 늘고, 그러다보니 한 번에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체급이 낮은 상대와에서는 힘으로라도 누를 수 있었기에, 기술이 한 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면, 체급이 비슷하면 이런 것은 거의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일단 전략을 바꾸고 있는데, 이게 좀 걸릴 것 같다.

힘을 더 길러야 된다
난 힘이 꽤 센 편이지만, 체급에 비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막상 80키로대만 봐도 240키로의 데드리프트를 드는 경우도 많이 봤고, 100키로대면 이 이상을 드는 분들도 꽤 봤다.
키가 작은 나로서는 가동범위가 적은 만큼 더 들어야 되는데, 오히려 무게가 상대의 반정도밖에 못드니, 몸이 유연하고 기술을 잘 걸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포기가 빠르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포기가 빠르다. 진짜 안되겠다 싶으면 스파링을 더 못하겠다 하면 되는데, 스파링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포기를 한다.
"이 이상하면 시간 못 채우는데?"라는 생각으로 하게 된다. 안 그래도 관장님이 이것에 대해서 지적을 했는데, 차라리 시간을 못 채우더라도 한계까지 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점을 의식해서 피드백을 해보고 있다
일부러 이런 생각들을 의식하면서 스파링을 하고 있다. 일부러 태클을 들어가보고, 밀기도 해보고 땅기기도 해보고, 내 생각에는 이런 것들이 다른 일들에도 적용이 많이 되는 것 같긴하다. 더 정진해야지.

https://www.instagram.com/gold_wrestling_taer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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