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이와 지적수준이 비슷한 사람

최근에 알게된 사람 중에서 나이도 같고, 지적수준도 비슷한 사람을 알게됐다. 얘기를 들어보면 들어볼 수록,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라고 말이다.
나는 다 생각해본 것이고, 다 아는 내용인데,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가 났다. 그 녀석은 정말 부유한 인간이고, 나는 가난한 인간이라고.
지적수준과 지식은 비례하지 않는다
지적수준과 지식의 관계성이 없다는 것은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천재적인 인간이었던 사람들이 가난에 허덕이거나, 굶어죽는 경우도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말이다.
채식주의자였던 라마누잔은 전쟁통에 식량이 부족해서 죽었고, 현대대수의 아버지인 천재수학자 갈루아는 취업난에 허덕이다 죽었다. 뉴턴이 주식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유명한 일화고.
이처럼 자신의 천재성을 돈에 쓰지 못하는 경우는 정말로 많다. 그런데 이 녀석은 나와 같은 지적수준으로, 그 지식을 돈으로 바꾸고 있었다.
특별한 능력이 아닌 지식을 돈으로 바꿨다
최근 이 녀석이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돈으로 지식을 치환시켰다. 웃긴건 이마저도 내가 아는 지식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난 그것을 돈으로 바꿀 생각을 전혀하지 못했다. 그걸 보며 "이게 돈이 된다고?"라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느꼈다. "나도 이 녀석처럼 돈을 벌 포텐셜이 있구나" 라고.
희망이 생겼다
처음 이 녀석을 보고 나이를 들었을 때는 정말로 좌절했다. 나와 나이가 같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나이 문화가 특이한게, 연상이나 연하보다 동갑한테 열등감이 더 생긴다.
그래서 이 녀석을 보며 나는 도대체 평생을 무슨 짓을 하며 낭비하고 산 것인가 좌절을 했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을 겪으니 나 또한 충분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또한 이 녀석처럼, 혹은 그 이상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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