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주인공인 아마리는 29살이 되었다. 너무나 우울한 29살 생일이었다. 3평 원룸에서 살고, 뚱뚱하고 못생기고, 계약직이라 언제 계약이 해지될지 벌벌떨어야 되는 계약직 사원이다. 그런 와중에도 시간은 갔다.
이전의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단지 '하고 싶은게 없는 것' 뿐이었다. 공부를 어느정도 했던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하고 싶은게 없으니 공부라도 한 것이다. 하지만 하고 싶은게 없었던 만큼 남에게 기대고 싶었고, 남자친구에게 올인했던 배팅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
리고 죽음을 향한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인생의 정점을 향한 죽음의 카운트다운
아마리는 1년뒤 30살 생일에 죽기로 결심했다. 대신 그 때까지 돈을 왕창 벌어서 라스베가스에서 승부를 거는 것이다. 그 때 화려하게 가기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돈이다. 그래서 아마리는 돈을 벌 수단을 찾기로 했다.
단 한 걸음만 내디뎌도 두려움은 사라진다
아마리가 찾은 직업은 호스티스.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일이다. 20대 초반의 어리고 예쁜 사람들이 하는 호스티스를 30살이 다되고 뚱뚱한 사람이 하기는 힘드니까. 하지만 낮에는 계약직 일을해서 같이 벌지 않으면 돈이 안됬고, 저녁에 하는 일은 마땅한게 없었다. 그리고 기적과도 같이 아마리는 '클럽 사와'에서 일하게 된다. 기적과도 같은 일을 위해서 일단 뛰어든 성과인 것이다.
어떤일을 할때 첫걸음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사실 변화는 바위굴리기와 같다. 바위라는게 처음에가 가장 굴리기가 어렵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쉽다. 그러니 일단 한발을 내딛어보자.
변하고 싶다면 거울부터 보라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사람이 TV만 보면 안된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나를 봐야 된다. 나 자신을 봐야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고, 나 자신을 봐야 내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야 나를 변화시킬 방법을 알 수 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편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물 흘러가는대로 몸을 맞기는 것은 정말 괴롭다. 사람은 자기자신으로 살아야 되는 법. 몸이 고되더라도 나 자신으로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아마리는 이것을 이루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꿈을 가로막는 것은 시련이 아니라 안정이다
요즘 나도 느끼는 것이 있다. 대학교를 들어가기 전에는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살을 '빼야했다'. 대학교를 가서는 장학금을 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했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이런 것은 없다.
돈이 어느정도 벌리기 시작하면 안정이 된다. 그러면 돈을 더 벌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성장이 괴롭고, 안정은 달고 맛있는 법. 그렇기에 꿈을 성취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꿈 앞에 시련이 아니라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안정이다. 나 또한 이러한 이유로 안정을 내던지기로 했다.
'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인생의 마법은 시작된다.
목표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끝이 있기 때문이다. 마라톤 또한 골이 있기 때문에 완주가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우리는 그것을 달성할 기한을 만들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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