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식스베가
이전에도 터키를 쳐본 적은 있지만 턴으로 터키는 처음이었다. 안 그래도 턴으로 첫 터키라 기분이 좋았는데 바로 다음 게임에서 다시 터키, 그리고 포베가를 이어나갔다. 여기부터 기분이 이상했다.
1 3로 가서 스트라이크가 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1 2 로가도 이상할 정도로 스트라이크가 쉽게 나왔다. 그래서 오늘은 신기록이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신기록을 2번이나 달성했다. 그것도 두 번째 신기록은 200을 넘겼다.
볼링 200점
볼링 퍼펙트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0점도 넘기지 못하는게 현실이었다. 200은커녕 평균이 150도 안되었고, 최고점수는 기껏해야 176점.
그런 와중에 178점이라는 신기록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마지막 게임을 하면서 식스베가를 달성하고 200점을 넘기게 되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
레인
오늘 플래시를 보고서 아침 영화를 보면 볼링장 개시시간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냥 영화를 보고서 바로 볼링을 하러 가기로 일정을 짰다.
그런데 개시 시간이 11시인데, 아무래도 레인 점검을 하다보면 개시가 늦어져서 개시시간보다도 일찍 가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첫 레인을 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오일 상태 자체가 정말 좋았다. 기존에 레인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던 게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자세
기존에는 자세가 어느정도 잡혀있다고 생각해서 자세를 신경을 많이 안 썼다. 그런데 오늘은 그냥 점수를 버리자는 생각으로 자세만 신경 쓰기로 했다. 하체, 그리고 왼쪽 손까지.
그런데 신기할정도로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갔다. 무엇보다 내가 어려워했던 힘조절을 빼니까 원하는 스팟에 넣기가 쉬워지게 되었다. 그래서 부족한 정확도를 보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일단은 정확도를 늘려야겠다.
힘을 뺐다
전에는 어떻게든 힘을 주게 되었다. 왠지 제대로 안 맞춰도 세게 때리면 넘어갈 것 같아서. 그런데 나 같은 초보자가 자세가 잘 안 잡히고 스팟도 원하는 대로 넣기 어렵다.
그런데 힘을 주게 되면 더 힘들어진다. 무엇보다 안 그래도 스핀을 먹는게 일정하지 않은데, 볼 속도로 안으로 갈지 밖으로 갈지를 조절하면 스핀이 잘 안 먹히게 된다.
그래서 힘을 정말로 뺐다. 아무런 힘도 주지 않고 볼 무게대로 그대로 내려왔다. 그리고 스트라이크가 터졌다.
일단은 하나부터
오늘 느낀건 일단 하나를 제대로 해야 된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초보인 사람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신경 쓸 수 없다. 스윙이라는 한 동작이 된다면 몰라도.
그래서 다른 일들에 있어서도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shorts/n8XB5L6cvKo
'2023년 목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하는 것의 어려움 - 왜 매일 하는게 어려울까 (2) | 2023.07.04 |
---|---|
7월목표 - 일단 목표를 줄여서 (3) | 2023.07.03 |
일단 했다는 마음을 버리자 - 무조건 완수한다는 마음가짐 (1) | 2023.06.28 |
6개의 루틴 성공 - 6개의 루틴 추가 (2) | 2023.06.27 |
루틴 3일차 - 매일 글쓰기는 힘들다 (1) | 202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