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드
스파이더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거미도 있지만, 너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나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에서는 괴롭힘도 심하게 당한다. 무엇보다 플래쉬가 굉장히 거칠고,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한다. 물론 이성관계도 좋아하는 메리제인에게 고백도 못할 정도다.
이런 와중에 피터(스파이더맨)은 과학자인 노먼과 옥토퍼스 박사도 인정할 정도의 천재다. 그리고 이 천재적인 두뇌에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다.
스파이더맨 : 영웅이 된 너드
피터는 슈퍼거미에게 물려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 알려진 능력만 이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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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스트렝스
초인적인 근력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15톤 정도는 들어올릴 수 있고, 감정적으로 격앙되면 힘이 더 세진다. 초창기엔 스파이더맨보다 센 히어로는 오직 토르, 헐크, 더 씽뿐이란 얘기가 공식이었다. 이후 히어로들이 늘어나면서 완력 랭크는 꽤 떨어졌지만, 아직도 꽤 강한 편.(몇백 미터나 되는 건물도 든 적이 있다!)
분명 신체적으로 월등하게 강하지만 완력 랭크가 그렇게 높지 않다 보니 이런 장면도 있다. 링크 다만 저 신급의 존재를 맨손으로 마구 때리고도 손이 가루가 되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스파이더맨의 초인적인 면모가 증명된 것이기도 하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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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인 순발력과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다. 거리가 좀 되면 총알마저 피할 수 있다. 심지어 잡는 것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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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달라붙거나 오를 수 있다. 다만 일부 적들은 이 능력을 사전에 미리 봉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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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센스(Spider-sense)
스파이더맨의 제6감.[32]위험에 처하면 자동으로 경고해 준다. 스파이더맨이 가지고 있는 민첩함의 원천이 되는 워낙 유명한 능력이라 피터가 이 스파이더 센스로 뭔가를 감지했을 때 치는 대사 "My spider sense is tingling."는 스파이더맨의 상징이 되었다. 기능이 다양해서 공격을 피하고, 적을 찾고, 거미줄 조준에 도움을 주고, 라디오 주파수까지 감지한다. 간혹 길을 찾을 수 있거나 폭탄 해제에 도움을 주고 적의 약점을 파악하는 등 거의 미래예지 수준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위기를 감지할 때 스파이더맨의 머리 주위로 번개 문양이 나타나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 스파이더맨이 가진 능력중 가장 강력하고 핵심적인 능력으로 이걸 잃었을 땐 십중팔구 위기에 처한다고 봐도 된다.[33]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센서 능력을 가진 데어데블이 위험 → 감지 → 다음 움직임을 구상 → 행동인데 비해 스파이더맨은 위험 → 감지 → 행동(링크 참조)으로 반사적으로 가장 적합한 회피 행동을 한다. 이를 무시할 수도 있는데, 오토는 전투 중에 스파이더 센스를 무시했다가 맞는 경우도 생긴다. 다만 심비오트들은 스파이더 센스로 감지할 수 없다. <시크릿 인베이전> 편에선 가짜 히어로들과 진짜 히어로들을 구분 못했다.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이 능력을 MJ와 메이 숙모에게만 알려줬다고 한다. 아이언맨은 아이언 스파이더 아머에 특수장비를 설치해 이 능력을 알아냈고, 스파이더 센스를 교란하는 기능을 아머에 넣었다. 하지만 <베놈 vs 카니지>나 <하우스 오브 엠>, <시빌 워> 등 당장 국내에 정발된 코믹스만 봐도 스파이더맨은 지 입으로 스파이더 센스를 술술 불고 다닌다. 오죽하면 샌드맨도 그렇게 입으로 떠들지 않으면 너한테 그런 능력이 있는 줄 아무도 모르지 않겠냐고 지적한다. <하워드 더 덕> #7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하워드가 스파이더 센스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고 있자 아무도 자기 블로그 안읽어봤냐고 한걸보면 거기다가도 써놓은듯.
https://namu.wiki/w/%EC%8A%A4%ED%8C%8C%EC%9D%B4%EB%8D%94%EB%A7%A8#s-4
그린 고블린 : 악의 등장
스파이더맨1편의 빌런은 그린 고블린이다. 처음 그린 고블린을 봤을때는 초인적인 힘이나, 날아다니는 것 등이 스파이더맨의 악당버전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지금 다시보니 너무 대립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 스파이더맨은 마블에서 알아주는 거지지만, 노먼 오스본(그린 고블린)은 장비부터가 굉장히 비싸다
- 피터와 노먼은 아들과 아버지뻘(실제로 노먼의 아들인 해리와 피터가 동갑이다)인데, 노련미에서 상당히 차이가 난다. 피터는 자신의 능력에 기대어 싸운다면, 노먼은 자신의 장비를 정말로 잘 활용하고, 인질을 잡는 등, 나이에서 나오는 노련미가 보인다.
- 가치관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 그린 고블린은 자신이 당한 불행을 복수로 답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자신이 당한 불행을 세상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힘을 가진 자의 책임감을 가지고 영웅이 된다.
2000년대식 액션
요즘 마블의 액션을 보다가 2000년대의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차이가 눈에 보이는데, 지금의 액션은 좀 더 동적이다. 카메라, 인물, 심지어 지형지물까지도 움직인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3에서 나온것처럼 2대2를 넘어 다대다의 액션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3차원식의 액션은 자칫하면 정신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잘만들면 정말 재밌는 영화가 된다.
반면 2000년대 액션은 2차원적인 액션이 많다. 마치 예전에 했던 대전게임을 보는 것 같다. 그 때 당시에는 정말재밌었고, 지금은 마블액션에서의 액션을 보니 조금 심심해보인다. 그래도 너무 재밌기나네. 무엇보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의 찌질함은 더 극적으로 보여준다.
토비 맥과이어
요즘은 톰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더 기억할 수 있지만, 나와 같은 세대의 사람들이라면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기억할 것이다. 스파이더맨 특유의 찌질함을 가장 잘 보여주거든. 표정, 말투에서 나오는 그 찌질함이 "이것이 스파이더맨이다"라는 걸 외치는 것 같다.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sibility.
"강한 힘에는 큰 책임감이 따른다." 피터의 삼촌인 벤 파커가 피터에게 한 말이다. 왕따인 피터가 강한 힘을 가지게 되니 주체가 안되기 시작한다. 힘도, 체력도 넘쳐나게 되는데, 감정은 조절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삼촌의 충고에 피터는 악이 아니라 영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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