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쯤은 미친 놈처럼 살아보는 것이 좋다

내가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때, 직장상사분은 수업을 40시간에서 50시간정도는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일하는 시간이 40시간에서 50시간을 그리 많지 않지만, 내가 했던 일은 과외라 이동시간을 생각하면 이게 적지 않은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권유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열심히 살지 조금 여유를 두고서 살지에 대한 능력을 기르라는 말이었다. 선택지라는 것은 그 선택지를 선택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선택지니까.
선택지는 선택할 능력이 있을때 선택지다
주에 50시간 일하던 사람이 35시간을 일하면 노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루에 8시간 근무, 1시간 휴계시간 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일을 해야 35시간이다. 이게 노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에 100시간 일하는 사람에게는 어떨까? 이 사람들이 주에 50시간을 일하면 어떻게 느낄까? 이마저도 노는 것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100시간을 일할지 50시간을 일할지에 대한 선택지가 이 사람에게는 있다.
주에 73시간을 일하는 사람을 봤다
내가 근무하던 곳에서 전 지점을 통틀어서 가장 수업을 많이 하시던 분이 주에 73시간을 일했다. 이 분은 지부장이라 자기 지부관리, 그리고 건강 챙겨야 되니 운동, 아이가 3명이라 애까지 보고, 학생들과 세대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안되니 스포츠보고 웹툰도 보았다고 한다. 사실상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거의 100시간정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주에 70시간으로 일이 줄어든다고 하자. 수업시간을 50시간정도까지 줄였다고. 이렇게 되면 남들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양이지만 놀면서 일하는게 된다.
반대로 35시간 일하는 사람에게는 40시간도 고역이다. 하물며 50시간을 일하라고? 사실상 무리고 70시간은 생각도 못한다.
이처럼 어떤 선택지를 취한다는 것은 그 선택지를 고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6개월이든 1년이든 정해서 한 번 정도는 빡세게 살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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