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더 심각해진 양극화

최근의 교육에 대한 양극화는 정말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솔직히 말하면 난 화상수업이 그나마 지방학생들에게 한줄기 빛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서울권과 지방학생들은 교육에서 차이를 심하게 받는다.
실제로 내가 화상수업을 하면서 지방학생들을 가르쳐보면 진도에서부터 너무 심각한 차이를 받는다. 참고로 서울권에서 학원을 다닌다고 하는 학생들은 중학교때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끝내고 들어간다. 고등학교때는 복습이고.
그런데 지방학생들에 경우에는 자기 학년진도를 제대로 나가는 학생들도 보기 드물었다. 당연한게 우리나라 특성상 지방학생 부모들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드물고,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잘 모른다.
부모가 공부를 잘 모르니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얼마나 해야되는지도 모른다. 지방에서 가르치는 분들도 이것을 알기 때문에 딱히 열정적으로 가르치지는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성공의 부재다
예전에는 대학을 잘 가는 학생들 중에서 지방애들도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현재는 지방에 있는 애들은 점점 성공과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의욕이 생길 수가 없다.
이러한 양극화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그럼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법도 있을까? 있다.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가급적 잘나가는 무리에 들어가라
보통 인간이라는 것은 그 무리를 따라가게 된다. 당연히 지방학생들 중에서고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고, 가급적 그 무리에 들어가는 것을 첫번째 선택으로 두는게 좋다.
그게 안된다면 아예 서울권으로 전학을 가야 된다. 물론 서울도 지방학교보다 못한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잘 선택해보면 괜찮은 학교를 고를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조차 안될 때 해야되는게 화상수업이다.
화상수업이 왜 기회일까
아무래도 선생님들조차 지방에서 오래살았다면 서울의 분위기를 잘 모를 수 있다. 반면 서울에서 사는 선생들은 얘기가 다르다. 현재 서울권학생들의 진도가 어느정도고, 공부량은 어느정도고, 얼마나 해야 따라잡을 수 있는지 피부로 느낀다.
물론 이 방법은 다른 두 방법에 비해서 효과가 미비하다. 애초에 환경을 바꾸지는 못하니까.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인지하는 것정도는 할 수 있다. 내가 이 정도로 뒤쳐졌구나 하고 말이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핑계로 쓰면 안된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팩트다. 하지만 이게 핑계가 되면 안된다. 요즘은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다른 것도 잘한다는 말은 어쩌면 당연한 말이된 시대다.
이유는 간단하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요소들이 다른 것을 잘하기 위한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거든. 좋은 머리, 좋은 환경, 좋은 습관, 좋은 학습법, 끈기.
그렇기 때문에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같은 헛소리를 핑계로 대면 안된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지만, 인생의 전부인 무언가가 생기기 전에는 내 전부를 무언가에 받칠 수 있는 연습을 해두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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