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소명에 관해 말하는 것은 지적인 일에 인생을 바치려는 사람에 관해 말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완전히 자유로워서 공부에 전념할 수도 있고, 소명을 받긴 했으나 정신을 함양하고 정신에 깊이를 더하는 일을 삶의 부수적인 보상으로 여기고 기꺼이 나중으로 미룰 수도 있다.
소명에 대해서 말을 하면 사람들이 종교적인 것은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소명은 자신의 제1본성이 원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말이다.

가진 자원이 같다고 가정한다면, 이해하고 앞을 내다보는 사람과 아무렇게나 나아가는 사람의 차이는 얼마나 크겠는가! '천재성이란 오랜 인내'라고 할 때 그 인내는 조직적이고 총명한 인내여야 한다. 어떤 공부를 해내는 데에 비범한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평균 정도의 자질만 있어도 충분하다. 나머지는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에 달려 있다.
이 책에서는 천재성이라는 것을 '인내'라고 말을 한다. 애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공감이 안 가는데, '인내'라는 것도 타고난 성향이고 그 '인내'를 기르는 환경 또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소명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확신을 가지고 걸어갈 수 없는 길에 느닷없이 발을 내딛는다면 머지않아 환멸을 느낄 것이다.
소명을 가진다는 것은 의심을 가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내가 정말로 그것을 원하는가, 그리고 내가 가야할 길이 맞는가라는 것 말이다. 난 여기에 더해서 '비용'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소명을 가진다는 것은 내가 그것을 원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원한다는 것은 그것을 얻었을 때의 이득과 행복, 성취감을 뜻한다. 하지만 그로인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사과 하나를 사려고 하는데 얼마가 들어가는지는 생각하면서 인생을 바쳐야 되는 소명을 생각하는데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모순아닌가?
이런 삶에 들어서려면 먼저 오랫동안 스스로는 시험해야 한다. 지적 소명은 다른 모든 소명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본능과 능력에, 이성으로 판단해야 하는 일종의 내적 충동에 새겨져 있다. 우리의 기질은 신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화합물을 결정하는 화학적 특성과 같다. 소명은 요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명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고, 우리의 제1본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요컨대 소명을 들었다면 곧바로 신과 우리 자신에게 순종해야 한다.
또한 그 소명은 당신이 목표뿐 아니라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에 필요한 수단 역시 받아들이는 것은 전제로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진정으로 소명에 순종하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이 비용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내야하는 비용을 받아들여라. 그리고 그만큼 헌신해라.
공부하는 삶 - 교보문고
배우고 익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 |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배우고 때로 읽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공자가 『논어』에서 한 말씀이다. 공자의 말씀이 아니라도 사람으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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