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결혼식을 갔다 왔다. 그리고 내가 초라해보였다. 그리고 자의식 해체를 시작했다.
화려한 지인의 결혼식 나도 나이가 30살이다보니 나보다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의 경우는 결혼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리고 오늘도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 분은 키도 크고, 잘생겼고, 노래도 잘부르고, 말도 잘하고, 위트있고, 사람들도 잘 사귄다. 결혼식에서 보니 퇴사하신 분들이 너무 많이 와서 놀랐다. 그리고 신부님도 너무 아름다워서 정말 선남선녀였다. 너무나 부러웠다. 난 키도 작고(167), 뚱뚱하고, 노래도 못하고, 말도 잘 못하고, 유머도 없고, 사람도 잘 사귀지 못한다. 그 때 문득 여러가지 생각이 지나갔다. 내가 그렇게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할 수 있을까? 내가 결혼을 한다고 퇴사를 한 사람까지 와줄까? 그리고 이 질문들에는 아니오라는 답이 나왔다. 슬펐다.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졌다.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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